비문학식탁에서 만나는 유로메나
비름 24-10-10 00:13 1
맛있어보여서시작했음

타래 작성일 :

감상 시작일 :

감상 완료일 :

비름

유로메나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...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. (아마 맞을거임 틀릴시 죄송염)
내용은 제목 그대로... 유럽/중동/북아프리카 음식과 식문화와 연관된 역사적 배경 및 음식에 얽힌 일화 등 다양한 것들을 풀어나가는 책이다.

Q. 근데 유럽(영국프랑스독일리투아니아etc...)부터 레반트(팔레스타인, 레바논 등...)까지 다루면 지역이 너무 넓은 것 같은데 내용이 뭐가 좀 나오긴 하냐?
A. 당연히 안 나온다.

폭넓은 지역의 식문화에 대해 다룬다는 점에서는 좋은데, 딱히 깊이가 없다는 인상을 조금... 받게 된다... 역사 입문서같은 느낌이라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한데, 약간 아쉬운 지점은 있었음. 그렇다고 쌩 입문자에게 좋은 책이냐? 고 물으면 아닌 것 같다. 일단 지역을 너무 넓게 다뤄서... 그 많은 지역을 다 입문겉핥기 수준으로나마 알 정도면 딱히 이 책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. (거진 아는 내용이라)
그리고 저자가 여럿이어서 그런지 챕터별로 논조가 상당히 다르다. 간간히 우파적 논조도 보여서 eww... 했던 기억이 있음(어느 챕터였는진 기억이 안 나는데 제국주의열강파트였던듯)
그리고 글을 좀... ... ... 여행일기처럼 쓰시는 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은 ↑ 위 질문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. (너무 넓은 지역을 다루는데 뭐가 분량이 나오겠습니까...)
너무 욕만 적은 것 같아서 좋은 점을 적으면: 세계각국의 맛있어보이는(혹은 별로 맛있어보이진 않지만 어쨌든 세계요리인) 요리들 이미지나 레시피를 실어놔서 야식이 땡긴다. 배X의 X족에서 입금 받고 쓴 책일수도 있다. (당연히 농담이다.)
나쁜 책이라고는 생각 안 하고,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긴 했는데 뭔가 여러 번 읽을만큼 좋지는 않은 것 같기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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