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설우리 시대의 아이
비름 24-10-10 01:17 7
짧고 강렬함

타래 작성일 :

감상 시작일 :

감상 완료일 :

비름

트위터 지인이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다. (알고 본 건 아니라는 뜻...)

스토리가 대단히 특별하지는 않은데, 2차대전 직전 독일 사회를 짧은 문장과 (다소 역겨울 수도 있는) 20대 남성의 1인칭 시점으로 묘사한다는 점이 꽤 강렬하다고 해야 할 지... 소설이라기보다는 반전 프로파간다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. (나쁜 의미 아님)
그리고 번역 특성일 수도 있는데, 이 작가 짧은 문장을 잘 써서 마음에 든다. 나는 문장이 두 줄 이상 넘어가면 이해를 잘 못해서 짧은 문장을 선호하는데, 분량도 짧고 덕분에 읽기 상당히 편했다.
그리고 21세기 한국이랑 2차대전 직전 독일이랑 묘하게 닮은 지점이 있다고 여겨서, 이 소설이 단순히 과거 사회의 비판으로만 작용하는 게 아니라 현재에도 시사점이 있다고 여겨짐.

SKIN BY ©Mongh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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